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척추외과에서 류마티스 내과로 전환되던날

by 서울쥐 시골쥐 2024. 1. 7.

출산후 이곳 저곳이 쑤시고 갑자기 발목이 부어올라 절뚝 거리고

 

어느날 아침 갑자기 오른쪽 팔이 올라 가지 않을때 마다 

 

열심히 척추외과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급한대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아픈 곳에 직접 맞으면서 일상 생활이 불가능 할 때마다 

 

병원을 열심히 다니면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출산후 산후휴유증 등으로 

 

생각 하면서 어느 의료진도 류마티스 일꺼라도 생각지 못했다.

 

만약 출산 후 가 아니였다면 내 나이떄 여성들에게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통계를 

 

참고 한다면 조금 일찍 진단 받았을 수 있었을까??????

 

관절통증으로 척추외과 에서 치료 받으며 다니던 시절

 

어느날 담당 의사가 휴일이라서 다른 의사샘이 대신 해서 진료를 보셨고, 

 

처음 보는 환자인 만큼 차트를 자세히 보고, 

 

뭔가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의사 선생님 책상 뒤로 자녀들이 많이 있는 사진과 검은 뿔테의 둥글한 얼굴이

 

아직도 생생 하다.

 

그리고 조심히 혹시 혈액 검사를 받아 보셨냐고 물어 보셔서, 

 

정형외과에서 무슨 혈액 검사? 하면서 아니요..라고 대답 하였다.

 

아주 부드럽게 놀라지 않도록 피검사를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하셨고, 

 

결과는 의외로 빨리 나왔다.

 

너무 조심 스럽게 놀라지 않도록 병명을 류마티스 인자가 나왔다면서

 

같은 병원에 류마티스 내과 쪽으로 바로 예약을 하고 그쪽으로 가서 기다리고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시라는 말씀과 , 나오는 방에서 마중 나와서 조심히 가는 길을 안내 해 주셨다.

 

그때 까지만 해도 병명과 증상과, 치료방법 다 몰랐고, 

 

기다리는 사이에 짧게 찾아본 결과로 심하게 휘어진 손가락들과 함께

 

아직 까지 치료약이 없다 라는 내용을 읽고 청천병력 같은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하였다. 방에 들어 갈때도 둥둥 떠서 가는 기분이었다.

 

지금까지 신체적으로 크게 아파 본적도 없고 , 

 

주변에 지병으로 아파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기에

 

특히나 운동을 좋아해서 중고등 학교 내내 학교 달리기 선수, 멀리뛰기 선수, 체육과목 100점의

 

체육특기생 이었던 나에게 이렇게 내 몸이 무기력한 껍데기 같이 느껴 본 적이 없었다.

 

내 삷에서 무엇인가 방향표가 잘못되서 선로를 크게 바꿔서 빠른 속도로 달려 가는 기분과 함께 

 

운명이 뭔가 뒤집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외로 살기 짐작 가능한 선 내에서 괜찮았었나 보다.

 

이제는 진짜 드라마 영화 같이 각본이 돌아가는 엉키고 설킨 대본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느낌

 

척추외과에서 류마티스 내과로 전환 되어 진찰되어 나온 영수증

 

이때 부터 꼬이기 시작한 실타래는,,,,,,,지금까지 엄청 꼬여 버렸다.

 

내가 아무리 시련이 있다 해도 이런 쪽은 아닌데

 

너무 극적이진 않았었는데, 

 

무슨 영웅 신화도 아니고 위기가 너무 극적으로 다가 왔고, 

 

나는 이 모든 이유를......솔직히 남편과의 '결혼'과 함께 시작 되었다고 생각 하게 된 순간이다.

 

그 이후 많은 일들이 있고, 출산전에도 임신 과정에서도 놀래 자빠질 만한 드라마 몇편을 찍어서

 

이건 내 스타일의 장르가 아니고 내가 누군가에 의해 내 작품에서 다른 작품으로 캐스팅에 오류로

 

내가 정말 잘 하지 못하는 , 너무 신파적인 드라마로 옮겨 가게 된 팔자가 바뀌는 느낌이 었다.,

 

뭐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원래 누구 탓 하는거 아니라고 하지만,,,내가 아는 나만이 느끼는 그 요상한 

 

육감의 센서들이 읽었낸 아주 특이한 경험이었다.

 

신내림 받아서 점 칠때 처럼 누가 말해줘서 생각 한 그런 내가 생각해낸게 아닌 들어서 알게 된 

 

그런 이상 찜짐한 느낌으로 툭 하고 확 인생의 시간이 손살같이 스쳐 지나간다.

 

어쩔 수 없다.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너의 운명으로 내 팔자가 뒤짚혀 버렸다.

 

불행한 인생으로 끝날 것인가 대 반전을 일으킬 것인가는 아직도 읽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 끈이 너무 강해서 끊지 않고는 빠져 나올 수 없는 굴레 처럼....

 

이제 그 끈이 슬슬 낡아서 끊어져 간다...

 

그럼 꼭,,,,이 인생의 틀을 바꾸리라..